
지난 7월 26일(토) 오후 2시 30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에서 『제10회 팔공산 천제단 복원 학술대회』가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과 대구국학원 공동 주최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팔공산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팔공산 천제단 복원을 통해 대구경북의 정신문화적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주제발표는 한국유라시아연구원 석혜인 박사가 「한국 선도의 제천문화와 국학 - 대구 팔공산 천제단을 중심으로」를 발표하며 팔공산이 지닌 선도적·국학적 의미를 심도 있게 분석했습니다. 이어 정인열 전 대구가톨릭대학교 부교수와 이동호 국학연구소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천제단 복원의 당위성과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조명래 팔공산연구소장, 신승원 한국방언연구소장, 안홍국 교수, 황경돈 팔공문화원 사무국장 등 주요 인사들과 시민 약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명인 율산 리홍재 선생은 학술대회의 뜻을 기리며 주최자와 발제자, 토론자에게 친필 서예작품 ‘홍익’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단기 4358년 개천문화대축제’의 시작을 여는 행사로, 오는 10월에는 팔공산 천제단에서 개천절 기념식과 천제 의식 재현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국학원은 민족의 뿌리문화와 국학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